1. 푸바오 출생 및 현재
푸바오는 중국 주석의 방한 이후 2016년에 용인 에버랜드로 들여온 러바오와 아이바오의 첫 새끼 판다로, 2020년에 대한민국 최초로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입니다.
워싱턴 조약에 따라, 중국은 세계의 모든 판다를 자국 소유로 하고 해외에 대여하는 방식으로 수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푸바오도 한국에서 출생하였지만, 소유권이 중국 정부에 있어 성체가 되면 중국으로 반환해야 합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에 키 16.5cm, 체중 197g으로 태어났으며, 출생 100일을 맞아 팬들이 지어준 여러 후보 이름들 중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뜻의 푸바오가 아기 판다의 이름으로 정해졌습니다.
판다들은 출생 100일쯤에 이름을 지어주는 것이 관례이며, 이름은 중국식으로 지어야 합니다.
판다들의 특성상 짝짓기가 끝나면 수컷은 떠나고 암컷이 혼자 새끼를 낳고 기르므로, 엄마 판다인 아이바오가 푸바오의 육아에 전념하였습니다.
2022년에는 엄마 판다 및 사육사로부터 독립하여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푸바오의 별명은 '푸공주', '푸린세스', 그리고 또래 판다보다 체중이 많이 나가서 '뚠뚠이'라고도 불렸으며, 실제로 돌 무렵에 또래 판다들보다 10kg 정도 체중이 많이 나갔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 에버랜드 동물들 중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며,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 촬영하는 동물들 중에서도 높은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4살이 되면 성체가 되어 중국으로 반환해야 하는데, 올해가 4살이 된 해로 반환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2. 푸바오 반환 일자 및 마지막 공개 일자
푸바오는 2024년 4월 초, 중국으로 반환하는 것으로 결정되었습니다.
중국에 반환하면 다시는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예정이며, 한국인 관람객들이 많이 아쉬워하고 있습니다.
중국에는 판다의 수가 많으므로 에버랜드에서 받았던 관심이나 사랑과 비교했을 때 덜할 수밖에 없고, 일부 동물원에서는 판다 학대 논란이 있기 때문에 중국인 관람객들 또한 우려를 표하기도 합니다.
푸바오 반환 협상은 2023년 하반기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에 2024년 4월 초에 반환될 것이라는 것이 확정되며, 마지막 공개 일자는 그로부터 한 달 전인 3월 3일로 결정되었습니다.
마지막 공개일 이후로는 푸바오의 검역 및 캐리지 수용 훈련이 이루어질 예정이나, 그러나 푸바오는 사육사가 없으면 채혈을 잘 하지 않으려는 등 낯가림이 심해진 모습을 보여 관람객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푸바오는 반환 이후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존연구센터로 반환될 예정이며, 어느 산하 기지로 가게 될지는 확실하게 발표되진 않은 상황입니다.
현재는 푸바오의 동생 쌍둥이와 내실을 바꿔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에는 중국중앙텔레비전과 에버랜드가 합작하여 반환 이후 중국에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다큐를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미 2023년 말 해당 영상다큐 제작발표회를 가졌다고 합니다.
중국 외교부에서도 푸바오를 잘 보살필 것이라며, 어느 기지를 가게 되어도 정성스러운 보살핌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발언하였습니다.
푸바오는 한국에서 많은 관심을 받으며 자라왔고 양육 환경이 뛰어났기 때문에, 반환 이후에 안 좋은 소식이 들리면 한국 및 중국 내 판다 팬들의 비난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바오의 에버랜드에서 마지막 공개 일자가 2024년 3월 3일로 확정됨에 따라 점점 더 많은 판다 팬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기 전 마지막 인사를 하고 싶은 팬들이 있다면 그 전에 서둘러 방문하셔야겠습니다.